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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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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우리는 관계가 필요해>

장누리

미술과 그림책으로 마음 나누기를 좋아하고 가슴 뛰는 일에 도전하기를 즐겨 한다. 발달장애인이 학교 교실에 당당하게 스며들어 다양한 소통과 배움의 모습이 우리 일상에 흔해지는 날을 위해 통합교육 활동가로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느려도 괜찮아 빛나는 너니까』가 있고, 그림이 담긴 책으로는 『이토록 시끄러운, 감정 이야기』, 『낭만 고고학』, 『인구 1퍼센트, 나는 일본의 그리스도인입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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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느려도 괜찮아 빛나는 너니까> - 2020년 3월  더보기

온유에게 내려진 ‘뇌전증’이란 병명은 참으로 낯설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된 오르필 시럽을 복용하며 발작은 호전되었지만, 더딘 발달을 위한 발달센터에서의 각종 치료수업은 3년 넘게 계속되었습니다. 언젠가 따라잡겠지 생각하며 담담하게 지내던 저는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졌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받은 발달검사에서 온유가 지적장애 중증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내 아이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까지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온유를 비장애아이로 만들기 위해 다그쳤던 노력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온유는 언제나 밝고 당당한 아이였는데 저는 부끄러운 엄마이자 말로만 치료사였습니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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