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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글렌 파슨스 (Glenn Parsons)

최근작
2021년 11월 <디자인 철학>

글렌 파슨스(Glenn Parsons)

캐나다 토론토의 라이어슨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미학의 초점을 예술이 아니라 실용적인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해왔다. 『기능적 아름다움』(2008)이 그 작업의 결실이다. 『디자인철학』에서 그는 철학 자체의 영역을 확장하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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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디자인 철학> - 2021년 11월  더보기

두 종류의 철학이 있다. 하나는 철학 전통 및 그 전통의 가장 위대한 정신들의 잘 다져진 길을 따르며, “정신이란 무엇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앎이란 무엇인가?” 같은 영원한 질문들을 집어 든다. 다른 하나는 이 확립된 길에서 빠져나와 더 넓은 영토로 들어가며, 지금까지 탐사되지 않은 어떤 주제에 철학적 접근법을 적용한다. 지금까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철학 분야는 없었으니까 이 책은 뒤의 범주에 든다. 물론 디자인 이론은 많이 있었다. “철학”이 지금은 느슨한 용어라서 이 탐구는 종종 “디자인 철학”이라고 지칭된다. 하지만 이론과 철학은 중첩되는 게 있기는 해도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대략 그 차이는 이렇다. 철학과는 달리 디자인 이론의 주된 동기와 초점은 디자인 실천이다(Galle 2011). 철학의 질문들과는 달리 이론이 제기하는 질문들을 추동하고 프레임 잡는 것은 현재의 실천적 고려들이다. 그렇다고 이론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니다―실제로 실천하는 디자이너에게는 철학보다 이론이 훨씬 더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디자인에 대한 현재의 이론적 저술들은 가령 “예술철학”이라고 말할 때와 같은 의미에서 “디자인철학”이라고 부를 수 없다. 그렇다고 했을 때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디자인철학은 무엇에 있는 것이며 디자인 학생이나 실천가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대략 말해보면, 디자인철학은 철학이 검토하는 근본적 질문들(앎, 윤리, 미학, 실재성의 본성 등에 대한 질문들)에 비추어 디자인 및 디자인의 특별한 목적과 문제를 검토할 것이다. 철학은 명백한 결과를 낳기보다는 저마다 장점과 난점을 지닌 그럴듯한 입장들을 낳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야만 하겠다. 또한 이러한 철학적 입장들은, 그 본성을 생각해볼 때, 때로는 “실생활” 실천들에 곧장 적용하기가 어렵다. 학생이나 실천가에게 철학이 정말로 제공하는 것은 그들의 실천 및 그 실천이 인간 삶의 다른 중요한 차원들과 맺는 관계를 바라보는 더 넓은 관점이다. 일상적 실천을 이런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능력, 사물들의 더 광대한 도식 안에서 일상적 실천이 놓여 있는 자리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교육받는 사람의 한 가지 표시이다. 철학은 이것을 일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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