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회복적 서클 실천의 증언들이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진행자들이 배운지 수개월부터 수년에 걸친 회복적 서클 실천가이지만, 자신이 이것을 매우 잘하고 있는 전문가라는 생각은 아무도 갖지 않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둘째는 회복적 서클이 적용되는 손상과 갈등 및 폭력의 상황이 다양한 영역에 쉽게 접목이 되어 접근할 수 있다는 실례들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 사건의 성격이 가볍거나 복잡하던 간에, 그 사건의 지속 기간이 얼마나 오래 되었든지 아니면 누가 개입되어 있는지 상관없이 이 모델은 그 지혜와 힘을 보여준다.
셋째는 회복적 서클의 진행자들의 다양한 배경들이다. 또래 조정자로서 학생이나 대안학교 졸업생, 교사, 단체 실무자, 경찰, 공무원 등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이 모델은 초등학생도 진행자로서 가능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하였다.
넷째는 회복적 서클은 갈등에 대한 직접적인 적용만 아니라 회복적 학급운영, 회복적 학교세우기, 공공기관이나 시민사회에 적용하기 등의 회복적 시스템 구축에 효과 있는 일관성을 지니고 있어서 그 적용에 있어서 많은 것을 다양하게 배워야 하는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회복적 서클은 그 응용력에 있어서 아직도 남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