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임상심리학자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가 근무하던 장기 거주 병원(long-stay hospital) 부지에서 생활하며 성장했다. 그때부터 이미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후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한 임상심리학자를 만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대학에 진학해 임상심리학을 전공한 후 임상심리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훈련 과정에서 그녀는 정신역동적 심리치료를 함께 연구하며, 장애 지원과 심리치료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경력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녀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료와 트라우마 중심 돌봄(trauma-informed care)을 접목하는 연구에 집중해왔으며, 2015년 『장애 심리치료: 트라우마 인식 돌봄을 위한 혁신적 접근(Disability Psychotherapy: An innovative approach to trauma-informed care)』을 출간했다.
현재도 팻 프랭키쉬는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즉 트라우마 경험이 있거나 정서 발달이 지연된 사람들을 지원하는 실무자를 위한 서비스 및 교육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