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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으며 안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다. 2012년 계간지 『시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슬픔은 많이 넣으면 맵다』, 『대광여인숙』, 『강촌, 깡촌』이 있다. 2023년 춘천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향시 낭송회, 강원 문인협회, 춘천 문인협회, 강원 여성문학회, 춘천 여성문학회, 삼악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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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올해 봄에도 파밭이 울창합니다. 푸른 대공 위로 하얀 꽃망울이 터집니다. 가슴 벅차오릅니다.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시時를 씁니다.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나아가겠습니다. 2026년 여름 석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