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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최현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7년, 경상남도 진해

최근작
2025년 9월 <[큰글자책]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최현미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일간지 문화부 기자로 입사해 문학 담당, 출판 담당, 북리뷰 팀장과 문화부 데스크를 거쳤다. 경력 대부분을 책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많이 읽고 써다.
한 세대에 걸친 시간 동안 문학과 출판의 최전선에서 여성 작가들의 폭발적인 활약을 지켜보다가, 그 너머에 있는 사람들, 바로 여성 독자들에게 눈길이 갔다. 그들은 조용히 읽는 것에 머물지 않았다. 작가를 발견하고, 자신이 읽는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내고, 그 힘으로 다시 여성 작가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여성 독자들은 책의 세계를 이끄는 강력한 힘이었다. 여성들은 언제부터 읽기 시작해, 어떤 시간을 거쳐 지금 여기에 이르렀을까.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담대하게 만들었을까.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기 위해 《읽는 여성의 역사》를 썼다.
산문집 《사소한 기쁨》을 비롯해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공저),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공저), 《가장 사적인 마음의 탐색》(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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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읽는 여성의 역사> - 2026년 6월  더보기

여성 읽기의 역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기’이다. ‘책 읽는 여성은 위험하다’는 오랜 통념은 동양과 서양, 고대 로마와 계몽의 유럽, 빅토리아 시대 영국과 가부장 조선이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여성들은 이 같은 금지와 경계, 비판과 조롱 속에서도 매순간, 열심히 읽었다. 책은 세상을 향해 열린 창이었고.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었으며, 현실을 넘어 다른 세계, 다른 가능성을 상상해 보는 시뮬레이터였다. 그래서 여성들은 남장을 하고서라도 대학에 들어갔고, 북클럽을 만들어 읽었고, 익명과 필명으로 작품을 썼다. 이 같은 역사를 거쳐 오늘날 여성 독자는 책이라는 이 멋지고 아름다운 세계의 중심이 됐다. 여성 읽기의 역사는 주목받지 못하고 지워진 여성이 주인공인 역사이며, 여성 지성사이고, 여성 권리 운동사인 동시에 평범한 여성 독자들이 매일 매일 일상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애썼던 그 모든 시간의 기록이다. 선배 여성 독자와 이들이 읽었던 그 순간순간에 연결되는 기쁨을 얻기를, 그리고 읽는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멋지고 위대한 일인지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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