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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해대구대학교에서 미디어와 국제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농담처럼 전생에 초원의 전사가 아니었냐고 말할 만큼 길 위에서 산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곳을 찾고, 많은 관점을 접한다. 대략 20년 정도 한국의 미래 전략을 고민해왔다. ‘중립’이라는 화두를 껴안다 보니 이게 인생의 철학이 됐다. 그래서 가능한 한 특정 진영에 속하지 않으려고 한다. 남들에게 훈수를 두는 것도 사양한다. 할 수 있으면 중간에 서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찾고 있다. 바로 중립(中立)이다. 그간 꽤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 국내 학계에서는 낯선 방식으로, 미국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작업이었다. 미국이라는 권력이 우리 일상을 관통하고 있으며, 지식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도 배웠다. 당분간 이 경험을 토대로 ‘지식과 권력’이라는 화두를 붙들고 씨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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