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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5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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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제국의 시간 식민의 공간>

최재성

1965년 여수에서 출생했다. 1984년 여수고등학교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하여 졸업했다.(1991년 문학사, 1996년 문학석사, 2005년 문학박사, 박사 학위 논문: 일제하 금융조합 활동과 인적 구성)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학중앙연구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일했다. 성균관대학교, 청암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다. 성균관대, 수원대, 순천대 등에서 강의했다. 저서 《식민지 조선의 사회 경제와 금융조합》을 비롯해 공동저서 10여 권, 논문 약 40편이 있다. 연구 분야는 식민지기 관제 협동조합, 근대 지역사, 근대 지식인의 인식과 활동, 친일반민족행위, 근대 신체정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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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제국의 시간 식민의 공간> - 2025년 6월  더보기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역사가들은 각자 그들의 답변을 내놓았다. 역사를, 자연과학에서처럼 단순 명료하게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 역시 자신 있게 정의 내리는 대신, 역사를 날실과 씨실로 천을 짜고, 천 위에 무늬를 더하거나 얼룩이 묻는 일에 비유해서 생각해 보곤 한다. 천은 날실 사이로 씨실을 교차하여 짠 것이다. 세로로 고정된 날실은 불변의 공간으로, 날실 사이를 교차하는 씨실은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으로, 그리고 그 위의 무늬는 인간, 그리고 인간이 만든 사건으로 바꿔서 보면, 그렇다. 무늬는 물감으로 물들일 수도 있고, 색실로 수를 놓을 수도 있다. 무늬는 천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더해진 장식이다. 이런 무늬가 있는 역사는 자랑스럽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자랑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다.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일도 많다. 얼룩 또한 그렇다. 얼룩은 천을 더럽게 한다. 천에 묻은 얼룩은 빨래를 통해 없앨 수 있으나 역사의 오점은 그렇지 않다. 역사의 오점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면에서 둘 사이의 차이는 뚜렷하다. 인간은 역사의 오점을 숨기지 않고 반면교사로 삼아 그로부터 교훈을 얻게 된다. 그래서 역사에서는 영광과 오욕이 모두 의미가 있다. 시간, 공간, 인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동아시아에서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지금부터 2천300~400년 전 중국사람 맹자는 “하늘의 때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는 말을 남겼다. 세 가지 가운데 사람의 화합이 땅의 이로움, 하늘의 때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구절이지만, 역시 시간, 공간, 인간, 이렇게 세 가지를 중요하게 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때 모음의 원리이자 근본 요소로 삼은 것은 천 지, 인3재였다. 시간, 공간, 인간으로써 역사를 정의한 인물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주의 역사가였던 단재 신채호이다. 그는, 시(時) 지 인을 사의 3대 원소로 꼽고, 역사를 “인류사회의 ‘아와 비아’의 투쟁이 시간부터 발전하며 공간부터 확대하는 심적 활동의 상태의 기록”이라는 문구로 정의했다. 여기서 아와 비아는 곧 인간이다. 단재는 아와 비아를 이렇게 구분했다. “무릇 주관적 위치에 선 자를 아라 하고 그 외에는 비아라 하나니”. 주관적 위치에 선 나, 그 밖의 나 아닌 것, 이렇게 둘 사이의 투쟁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발전, 확대하는 심적 활동 상태의 기록이 역사라는 것이다. 역사 해석에서 주체(주관적 위치에 선 자)를 설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단재의 표현으로 말하면 아와 비아, 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또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사료 비판과 검증을 통한 역사의 객관화이다. 20세기 80년대부터 등장한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와 중국의 ‘동북공정’은 모두 객관화를 제쳐두고 역사를 오로지 그들 주관으로만 해석함에 따라 일어난 일이다. 일본과 중국을 제쳐두더라도, 한국 안에서도 두 가지 방향으로 역사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 객관화 없이 오로지 주체적인 시각만 강조하는 움직임이 그 하나이고, 몰 주체적으로 다른 나라의 극우적 역사 해석을 맹종하는 태도가 그 둘이다. 전자는 허구의 사이비 역사를 그대로 사실로 믿는 현상이고, 후자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추수하는 경향이다. 특히 두 번째 경향은 한국 민족주의의 과잉을 지적하다가 그 대척점에 있는 일본 군국주의로 전향했다. 일본의 군국주의는 섬나라의 배타적 국수주의가 대외 침략성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들은 한국사 교과서 기술에 민족주의가 과도하게 투영되었다며 손가락질했으나 결국은 침략국의 역사 해석에 투항하고 말았다. 그리고 군국주의 시각으로 한국 민족주의를 ‘반일 종족주의’라고 비난하고 있다. ‘아’의 구심력에서 탈출하려다가 ‘비아’의 원심력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역사 해석에서 두 가지 원칙, 주체 설정과 객관화를 잃어버렸다. 이처럼 한중일 동아시아 세 나라 상호 또는 자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분쟁은 민주사회의 건전한 시민의식에 반하는 행태이다. 군국주의 일본의 침략전쟁과 전쟁 범죄를 은폐·옹호하고 미화하는 일은, 인본주의, 인권, 인류애, 평화를 애호하고 전쟁 범죄를 증오하는 ‘인류 보편’의 관점에서 볼 때, 근본적 문제를 갖고 있다. 향토사로 불리던 기존의 지역사 연구도 역사의 객관화 면에서 볼 때 문제가 많았다. 전체사의 흐름과 동떨어져 그 지역만의 역사를 돌출적으로 부각하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경향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역시 사료 비판과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은 그 문제를 염두에 두고 극복하려는 시도로 집필되었다. 식민지기 여수의 역사를 다룬 기왕의 책으로서 다음의 세 가지를 손에 꼽을 만하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편강의(片岡議)라는 일본인이 1928년과 1933년에 각각 발행한 여수발전사이다. 이 두 권의 책이 발행된 계기는 남조선철도 부설과 관려 연락선 개통을 전후로 한 시기인데, 이 두 권의 책이 발행된 목적은 이 책을 엮고 발행한 편강의의 각 서문을 통해 알 수 있다. 먼저 1927년 12월에 쓴 서문을 보면, 여수의 진가가 아직 그 반(半)도 널리 소개되지 못했는데, 이는 교통관계의 불완전과 소개기관의 결여 때문이라고 했다. 곧 남조선철도가 부설되려 하고, 일본과의 직통항로도 개통되어 장래 대발전의 기운을 만나려는 이때에 여수를 내외에 소개하는 것이 급무임을 통절히 느끼고 선배 동료들이 종용하여 여수발전사를 간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여수발전사는 남철연선사라는 책에 수록되었다. 남철연선사는 말 그대로 남조선철도회사가 부설한 광려선의 철도 연선, 여수를 비롯하여 순천·보성·화순·광주·남평 지역을 다루고 있다. 1933년 11월에 쓴 서문을 보면, 1930년 말 남조선철도의 개통과 여수항과 하관간 매일 연락선 왕복이 되어 급속히 두드러지게 발전되었지만 그 진가가 아직 그 절반도 널리 소개되지 못했는데, 이는 소개기관의 결여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6년 전의 서문과 같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추가된 부분은 남철 연선 각 군의 현상과 장래를 상술하고 이를 중외에 소개하여 널리 인물의 초래, 신사업의 계획, 신자본의 수입 등에 이바지함이 급무임을 통절히 느껴 간행했다는 것이다. 결국 자본 유치를 통한 개발이라는 경제적 목적이 이 두 책의 여수발전사 발행 목적이다. 여수의 경제 발전은 또 여수의 식민자이기도 했던 필자(편강의) 자신의 사익으로도 직결되는 문제였다. 두 권의 책 발행이 그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했던 것이다. 독자들은 이 두 권의 책 제목에서 언뜻 고대부터 여수 발전 과정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이 책들에서는 1910년 전후 일본인 이주부터 상세히 기록하고 그 이후 여수의 변화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인 이주자들의 여수 ‘개척’사이다. 다루는 시기는 20년 안팎이고, 우리에게는 ‘비아’의 역사이다. 저자가 이런 제목을 붙인 이유는, 일본인 이주로 인해 여수가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전자든, 후자든 일제에 의한 ‘발전’인 것이다. 이 발전에 우리 한민족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여기에 함몰된 독자는 그의 의도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로 김계유는 1980년대 말 여수여천발전사를 발행했다. 이 책은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편강의의 책에서 책 제목과 구성을 따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내용은 크게 정치, 경제, 인문, 문화 등으로 나누고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다루었다. 또 딱히 집필·발행 목적은 밝히지 않고, 다만 젊은 시절부터 향토사 자료를 수집해 오다가 책을 발행하게 되었다고만 밝혔다. 김계유의 저작은 개인의 힘으로 이룬 성취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그것을 바탕으로 묵묵히 저서를 완성했다. 그야말로 노작이고 역작으로 부르는 데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위 세 권의 책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위 세 권의 책은 전체 속에서의 객관화 면에서 볼 때 문제가 있다. 지역에 매몰되어 전체 역사 속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부족한 것이다. 최근 지역학이란 이름으로 기존 향토사를 넘어서 지역사를 추구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것이다. 중앙-지방이라는 전통적 이분법에서 벗어나 각 지역 역사에 동등하게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전체사 속에서 지역사를 고찰하며 역사에서 보편성과 특수성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최근 지역학 연구 경향을 따라 일제 식민지기라는 시간 속에 여수라는 공간과 인간을 대상으로 고찰한 산물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여수의 근대사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앞에서 밝힌 신채호의 역사 3원소, 즉 시간, 공간, 인간에 따라 내용을 구성했다. 제1부 시간에서는 제국주의 시대의 시간과 관련된 사실들 열 가지를 추렸다. 크게 태양력과 표준시가 핵심이다. 나머지 8개는 이 두 가지에서 각각 파생된 것으로 보았다. 우리 사회에서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음력 세차의 간지를 끌어다 요란하게 기리는 행태를 볼 수 있다. 이는 태양력에 반감을 갖고 있던 조선인들로 하여금 양력 새해를 음력 새해처럼 인식하도록 1912년부터 조선총독부 기관지가 시작하여 해가 갈수록 널리 확산시킨 장치 중 하나였다. 우리는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되도록 그 틀을 벗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 고착시키고 있다. 표준시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한제국 시기부터 일제 식민지, 해방, 미군정, 정부 수립, 5·16 군사 반란을 거치는 동안 동경 127도 30분과 135도 사이에서 왔다 갔다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일본의 표준시를 한국의 표준시로 사용하고 있다. 제2부 공간에서는 일제의 식민 도시 가운데 필자의 고향인 여수지역을 대상으로 삼았다. 여수를 선택한 이유는 연고 때문이다. 물론 여수보다 식민지로서의 기능이 더 발달한 대도시와 개항장들도 많았다. 그러나 일제 식민지로서의 기능, 식민성은 도시 규모와 인구 규모, 일본인 거주자 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수지역도 식민지 조선의 축소판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식민성을 지니고 있었다. 독자들은 여수의 사례를 통해서도 식민지 조선 사회의 보편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주위에서 식민잔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어른들은 여전히 대화중에 일본어를 섞어서 썼다. 벤또, 오뎅, 쓰메기리, 아까징끼, ‘하꾸’등등. 또 ‘나래비집’이라 불리는 일본인들 집도 남아있었다. 1910년대 종포에 일본 애지현 이주어촌이 만들어질 때 열 채 이상 세워진 집들로, 길가에 한 줄로 늘어선 똑같이 생긴 구조였다. 또 바다에서는 ‘우다시배’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른 배들과는 모양이 다르게 특이하게 생긴 배였다. 하꾸나 우다시처럼 틀린 일본어 발음은 여수에 살았던 일본 사람들로부터 배운 애지현의 방언인지, 아니면 조선인이 일본 말을 잘못 들어서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제2부에서도 10개의 범위를 선정했다. 먼저 여수의 지역 범위를 설정하고, 공간의 확장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농업·수산업·상업·공업의 산업별 토대인 농지·바다·시장·공장을 더했다. 그밖에 식민지 기능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철도와 식민지 금융기관, 또 항만과 학교 등을 범주에 넣었다. 오늘날 서울과 경기 일부 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지역 범위는 1914년 조선총독부가 시행한 지방행정구역 개편 결과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당시 일제는 100개의 군을 폐지하여 인근 군에 통합했다. 여수에서도 돌산군이 폐지되어 여수군에 통합되었다. 1995년부터 한국 정부가 추진했던 도·통 통합은 1914년의 행정구역을 원형으로 삼은 것이었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한그해의 일이라 아이러니를 느낀다. 1910년대부터 여수에서 벌어진 간척 사업은 좌수영성과 여수 해운대·유왕암등을 파괴한 과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역사성 있는 유적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개발’로 포장된 일이지만, 전통과역사를 훼손한 일이었다. 제3부는 인간, 그리고 그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사건을 대상으로 했다. 인간과 사건은 따로따로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은 사건을 내포하며, 사건은 인간이 만들어낸 피조물이다. 인간은 사건과 유리된 자연의 존재가 아니라 사건을 일으키는 주체이다. 또 사건은 인간과 분리될 수 없고, 인간에 의해서만 의미를 갖는다. 인간 없는 사건이란 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 역시 열 가지를 골랐다. 먼저 인구 추이를 따라가 보았다. 또 당시 사회에서 주요 구성원인 농민(지주, 소작인, 자작농), 어민, 상인, 노동자, 자본가를 주축으로 하고, 그밖에 면민들, 청년·학생을 추가했다. 아울러 일제 말 전시 총동원체제기 여러 방면에서 동원된 사람들의 모습을 살폈다. 요약하자면, 필자는 여수의 10개 공간을 날실로 하고, 주로 대한제국기부터―경우에 따라 그 이전과 이후로 시기를 확장하기도 하여―해방 때까지 시간을 씨실로 삼아 천을 직조했다. 그리고 그 위에 열 가지 범주의 인간,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낸 사건을 무늬 또는 얼룩으로 배치하여 구성한 글이 이 책의 내용이다. 필자가 이 책을 준비하는 데에는 꽤 오랜 시일이 걸렸다. 돌이켜보면 그 시작은 20여 년 전인 2001년에 여수문화원이 발행한 논문집에 여수 천일고무공장 글을 실으면서부터였다. 이후 10여 년 전에 저서 집필을 구상하고 틈틈이 자료들을 찾아 정리했으나,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다른 일 때문에 번번이 후 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2022년 새해 초부터 제1부 첫 꼭지 집필을 시작했다. 그리고 대체로 이 책의 목차 순으로 30개 주제의 집필을 계속했고, 2년 만인 2023년 말에 이르러 초고를 완성했다. 2024년 들어서는 틈틈이 퇴고를 거듭했다. 이렇게 마치긴 했으나 여전히 미진하고 아쉽게 느끼는 부분이 남아 있다. 어떤 내용은 좀 더 자료를 찾아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미흡한 대목의 보완은 훗날로 미루고 여기서 일단 매듭을 짓는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있기를 바란다. 또 이 일을 마치는 동안 후배 최성일의 추동이 큰 힘이 되었음을 밝힌다. 끝으로 이 책이 세상 빛을 볼 수 있도록 해주신 선인출판사의 윤관백 대표님과 편집에 애 많이 쓰신 편집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2025년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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