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 김만중은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관료이며 뛰어난 문필가였다.
병자호란 중에 유복자로 태어났다. 예학의 대가 김장생의 증손으로, 어머니는 해남부원군 윤두수의 4대손으로 명망 있는 가문 출신이다. 김만중의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에도 두 아들의 교육에 힘을 쏟았다.
스물아홉 살에 벼슬길에 나아가 출세가도를 달려 대사헌에 이르렀다. 그러나 서인이란 출신 때문에 장희빈 일가를 둘러싼 어사로 선천에서 1년 간 유배생활을 하게 되었다. 기사환국이 일어나 다시 남해로 유배를 갔다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문학 비평문인 『서포만필』을 비롯하여 소설 작품을 남겼다.
선천 유배생활 중에 상심한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구운몽」을 썼고, 남해 유배생활 중에 「사씨남정기」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