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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다카하시 도오루 (高橋 徹)

국적:아시아 > 일본

최근작
1999년 12월 <조선의 유학>

다카하시 도오루(高橋 徹)

(1878~1967). 1898년 동경제국대학 문과에 입학하여, 1902년에 동경제대 한문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이노우에 데쓰지로(井上哲次郞)의 서양 철학 분류법에 입각한 동양 철학과 다케베 돈고(建部遯吾)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았다. 진화론에 입각한 우등과 열등 이론의 영향으로 그는 조선과 조선인을 멸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근대적인 사고에 입각한 유학을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조선 총독부 내무부장과 학무국장의 추천으로 조선 총독부 촉탁이 된다. 그가 맡은 종교 조사 촉탁은 그의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그는 총독부의 명령으로 합방 직후 유생의 동향을 조사하기 위해 삼남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의병장의 책상에 <퇴계집>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조선 유학을 연구하게 된다. 또 사고(史庫) 조사를 위해 오대산 월정사에 머물면서, 승려들의 근면하고 바른 행동을 보고, 조선 불교를 연구하게 된다. 이어서 그는 도서 조사 촉탁을 역임한다. 또한 조선의 고문서와 규장각 도서를 정리하여 정만조(鄭萬朝) 등과 함께 <조선도서해제(朝鮮圖書解題)>를 만든다.

그 뒤, 다카하시는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조선어학과에서 문학 제1강좌를 담당하는 교수가 된다. 그는 여기서 주로 문학사와 사상사를 강의한다. 그리고 이때 <이조 불교>와 '조선유학사에서 주리 주기파의 발달'을 집필한다. 1930년에는 경학원에 명륜학원을 설립한다. 명륜학원의 교육 목적은 '황국 정신에 기초하여 유학을 연구하고 국민 도덕의 본의를 천명하여 충성스런 황국 신민을 양성한다'는 것이었다.

1940년에는 혜화전문학교 교장에 취임한다. 그는 중앙불교전문학교를 혜화전문학교로 바꾸고, 교육 체제도 전면적으로 바꾼다. 조선인 승려들이 지닌 민족주의를 타파하고 일본화된 불교를 가르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이처럼 다카하시는 현재의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설립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해방 후, 다카하시는 일본 덴리대(天理大) 교수가 되었다가 은퇴한다. 그의 조선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져 스에마쓰 야스가즈(末松保和), 미시나 쇼에이(三品彰英), 와타나베 마나부(渡部學), 아베요시오(阿部吉雄) 등과 조선학회를 조직하고 「조선학보」를 창간한다.

다카하시는 노골적으로 조선과 조선인을 멸시하는 등, 악질적인 식민지 관료이자 교수였다. 그럼에도 그는 근대적인 의미에서 조선의 유학을 연구한 최초의 학자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특히 조선 유학의 학파와 지역별 분류를 넘어서 '주리.주기론'의 개념적 분류를 시도하여 조선유학을 근대적으로 재구성하려한 것은 크게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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