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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기숙

최근작
2026년 9월 <질문하는 SF>

최기숙

연세대학교 한국학협동과정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한국 고전문학을 포함해 한국과 세계의 문학, 문화, 예술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계류자들: 요괴에서 좀비, 영혼 체인지, 포스트휴먼까지, 아시아 귀신담의 계보』(2022), 『처녀귀신』(2010), 『환상』(2003) 등의 책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AI 시대에 인문학이 모색해야 할 방향 전환과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SF 작가들이 미래세를 두고 펼치는 상상력과 통찰력, 아이디어와 직관을 인문학적 자원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문학과 예술의 놀이적 성격과 가치를 추구하는 글을 쓰기에 앞서, 더 많이 읽고 사유하는 직업윤리를 지키려고 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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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문밖을 나서니 갈 곳이 없구나> - 2007년 2월  더보기

이 책은 18, 19세기 조선 문인들이 신분이 낮은 사람들에게 눈길을 주고 그들에 대해 남긴 기록인 전(傳)을 우리말로 옮기고, 필자의 생각을 보태 적은 것이다. 집도 없고 가족도 없는 거지에서부터 뛰어는 재능을 지녔어도 천민으로 취급받던 장인, 기질대로 살아 미치광이 소리를 들어야 했던 화가, 남몰래 숨어 산 궁녀,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기생, 살인을 하고도 석방된 부인, 요절한 천재 시인, 의로운 싸움꾼, 거리의 방탕아, 피 냄새 나는 백정, 부모 성을 함께 쓴 할아버지, 독학으로 명의가 된 사내, 유괴된 소년 등 조선 시대에 주목받지 못했던 마이너리티의 인생 이야기들을 모았다. 낮고 천한 사람들이 강고한 신분제 사회의 틀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며 살 만한 생애를 꾸려 냈는지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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