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일본의 대표적 기업가이자 경영철학자. 교세라(舊 교토세라믹)와 KDDI(舊 다이니덴덴)를 창립하고, 일본항공(JAL)을 파산 위기에서 살려낸 인물로 세계적인 존경을 받았다.
1932년 가고시마에서 태어나 가고시마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1959년 27세의 나이에 교세라를 창립하며 경영 인생을 시작했다. ‘이익보다 사람을 먼저’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경영 철학, 사원 모두가 경영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아메바 경영’으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 기업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1984년에는 일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교토상’을 제정해 과학·기술·예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격려했으며, 인생 후반에는 재가 승려로서 불교 수행에도 힘썼다. 교세라 명예회장으로서 수많은 기업가와 리더들에게 경영 인사이트와 인생의 교훈을 전하다가 2022년 세상을 떠났다.
대표 저서로 《왜 일하는가》 《아메바 경영》 《생각의 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등이 있으며, 그의 말과 글은 단순한 경영을 넘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깊은 사유로 독자에게 울림을 준다.
제 몸 하나 버티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영자라도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책임져야 합니다. 따라서 경영자라면 누구든 존경받아야 합니다. 이런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경영자들이 서로 고민을 주고받고 위로하며 궁리하는 곳이 세이와주쿠입니다.
저는 이 모임에서 경영의 기본인 경영철학을 가르치면서 그와 관련된 상담에도 적극 응했습니다. 경영자들이 실제로 직면하는 문제를 직접 듣고, 제 경험을 토대로 지름길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과 같은 고민을 하는 수많은 경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