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인문학에 양자 중첩되어 있는 종합 교양 만화가. 이따금 아주아주 커다란 것—이를테면 거대한 고래나 무한한 우주·심오한 사상이나 끝없는 호기심—앞에 납작 엎드리면서 묘한 즐거움을 느낀다. 흩어져 있는 지식의 조각을 수집하여 차분하게 조립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다지 재밌는 일은 아니다. 그래도 나는 이 일을 좋아한다.
엮어낸 책으로 만화로 철학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고대·중세 편》과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지적 호기심을 위한 뇌과학 만화》, 그리고 알뜰하게 우주를 그려낸 《만화로 읽으면 안 어려운 천문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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