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그리고 등 그의 일련의 '불교계 근년도 베스트셀러'는 도올의 EBS-TV 쇼가 스매시 히트를 치던 지난해 봄에야 일부러 구해 볼 수 있었다. '명백한 파불(破佛)의 선동삐라'를 전하는 그의 TV쇼, 베스트셀러들이 불교계의 비판 없이, 오히려 어쩌면 비불교계의 가가대소와 박장대소, 박수 갈채와 환호 속에 이렇게도 방치되고 있을 수 있을까 놀라운 일이다....
그대 도올!
스포트라이트의 현란한 조명과 매니아들의 하늘을 찌르는 듯한 파불(破佛) 개그쇼의 인기는 무상(無常)하다. 환허의 쇼가 지나고, 그대 영혼에 스며드는 막 내린 뒤의 회환과 공허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끝없이 유전(流轉)하는 거친 윤회의 파도를 뚫고, 가물고 가문 이들의 무명(無明)을 밝혀주기 위해, 나는 그대가 빠져 들어간 마계(魔界)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