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대학 시절 영어 원서를 통해 고전의 깊이와 힘을 체감한 후 영어로 된 좋은 책을 읽는 일을 삶의 중요한 습관으로 이어 오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순수한 독서로서의 영어책 읽기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영어책이 단지 학습 목적으로만 소비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10년 전부터는 영어책 읽기의 본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네이버 카페 ‘슬로우 미러클 마법학교’를 통해 '느리게 100권 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어책을 삶의 친구로 삼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최근에는 ‘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박물관’을 개관하여 누구나 좋은 책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초빙 교수, 미국 국무성 초청 Fulbright Scholar, 한국영어학학회 부설 한국코퍼스영어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