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북스 대표 겸 소설가.
텍스트에 있어서만큼은 꽤 진심이라서 글쓰기 관련 수업 요청으로 인연이 닿는 곳에는 대부분 거절하지 않고 출동한다.
전업 작가가 되고 싶어 부단히 노력해 온 덕분에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왔다. 데뷔작 《괴담》을 발표한 이후, 《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5월과 7월, 그리고 9월의 짜투리》, 《동방의 별》,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20에서 30까지》 등을 출간했다. 또 여러 기관의 의뢰로 웹소설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출마자의 이야기가 잘 다듬어진 다른 형태의 이야기로 변화(變化), 재형성되는 과정을 담았다. 그래서 하나의 소설 안에 또 다른 소설과 현실이 공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마치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한 쌍의 거울처럼 말이다. 그래서 독자들이 실존하는 인물과 소설 속 인물을 구분 지으면서도 동시에 동일하게 볼 수 있는 재미를 추구해보았다. 물론, 이런 기교 역시 독자들 사이에서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실제 사건을 확인하고 글로 옮기는 작업과정을 인터뷰로 압축해두었기에 읽는 속도감은 충분하리라 자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