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에 있는 경동교회에서 자랐고 민중신학자 안병무가 설립한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2015-).
한신대에서 신학 수업을 받고 도미하여(2004) 맥코믹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MATS)를, 시카고 신학대학원에서 ‘레비나스의 타자의 윤리’로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2014).
그는 현재 목회와 더불어 강원용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으로(2019-), 한신대 신학과 겸임 교수(2014-)로 활동하고 있는 N잡러 인문-신학자이다.
학문적으로 대중문화와 사회 현상에 드러난 당대의 문화적, 윤리적 이슈를 해명하는 작업에 관심이 크고, 신자유주의 안에 도사린 맘몬의 패권적 질서에 맞서 신학적으로, 윤리적으로 제동을 거는 것이 글을 쓰고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레비나스의 타자론, 데리다의 해체론, 지젝의 실재론에 기댄 문명 비판적 글과 기독교 윤리 관련 논문을 써 왔다. 근래에는 포스트휴먼 시대 신학적 인간학 연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제11차 WCC 카를스루에 총회(2022) 한국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교회 고백 문서: 한국교회 코로나문서’(NCCK, 2022), ‘한국기독교장로회 제7문서’(2023)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였다.
단행본으로 『죽은 신의 인문학』, 『탈경계의 신학』, 『코로나19이후 사회변동에 따른 종교공간의 재구성』이 있고,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 『십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인간 너머의 인간』 등 10여 권이 넘는 공저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