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했던 해에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본 영화 ‘스타워즈’에 감명받아 우주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꿈을 품은 채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인류 최후의 위대한 학문인 천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 내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낫겠다.’는 깊은 자아성찰의 시간을 보내며 흑화한 뒤, ‘이 정도면 나름 잘생겼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삼성그룹 공채 시험에 합격해 삼성SDS를 거쳐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2011년 1월부터 14년간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과 외부 매체에 가끔 쓴 칼럼, 그리고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글이 인기를 끌면서 반강제로 매년 한 권씩 출간 중이다.
‘걸어다니는 네이버’, ‘유발 하라리 동생, 무발 하라리’라는 별명도 있으나, 유쾌한 지식 큐레이터로서 ‘한국의 빌 브라이슨’이라 불리길 원하고 있다.
수년 전 쌍둥이 남매를 낳은 후 “내가 니들 애비다…….”라고 나직이 읊조리더니 최근 검은 마스크를 쓴 채 공항에 출몰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우주 정복을 위해 각 대륙에 비밀기지 후보지를 찾아다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지만 없는 돈 모아서 아이들의 견문을 넓히러 나가는 길이며, “세계 평화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도 바쁘니, 정년 퇴직 때까지 열심히 회사 다닌다는 소망을 이루게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