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좋아해 출근도 숲으로 한다. 숲에서 작은 생명들을 만나고, 나무와 바람의 변화를 바라보는 시간을 좋아한다. 숲에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말로 풀지 못했던 마음이 천천히 가라앉는 순간을 자주 경험한다.
현재 붉은오름유아숲체험원에서 숲지도사로 아이들과 숲을 만나고 있다. 작은 생명들이 저마다의 모습과 속도로 자라는 것을 바라보며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을 배운다. 숲에 머무는 동안에는 조금 느려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괜찮다는 것을 아이들에게서 배우고, 나 자신에게도 배워가는 중이다.
글을 써도 괴롭고 쓰지 않아도 괴로워 결국 다시 쓰게 되는 사람. 숲과 아이들, 그리고 살아온 날들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며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스토리코스모스 신인발굴 공모 시 부문 당선, 「누가 나를 들여다보았다」 외 9편
2017년 『해안 자동차여행 코스북』 (길벗, 공저)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