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의 신입 기자로 일을 시작해 <행복이 가득한 집>과 <럭셔리> 편집장, 매거진본부 본부장을 거쳐 ‘디자인하우스’ 부사장으로 일했다. 오랜 취재와 편집,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HER Report’를 만들어 일과 삶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밥보다 책≫, ≪럭셔리 Is≫, ≪두 여자의 인생편집 기술≫(공저) 등의 책을 썼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침묵의 봄≫, ≪설득의 심리학≫, ≪아버지의 사과 편지≫, ≪나를 지키는 결혼 생활≫ 등 30여 권을 번역했고 조선일보와 대한항공 <모닝캄>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어려서부터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그릇을 좋아하게 되었다.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우리 집 그릇 리스트’ 업데이트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릇과 함께하는 삶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역사란 쓰라린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어하는 이상주의자들이나 관심을 가질 주제"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버린다. 과거란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충분히 생각해보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한번 고려해보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경영자들이 대면한 도전은 예전에도 등장했던 것인데, 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며 이를 다시 되풀이하는가?"
그가 이 책 전체를 통해 묻고 또 묻는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누군가 지식 경영 이야기를 꺼내면 그는 웃으며 동인도회사의 사례를 설명할 것이고, 현대 기업의 조직론을 들먹이면 그 어떤 기업보다 탄탄하고 정밀한 구조를 자랑한 시토회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
ERP니, CRM이니 6-시그마처름 암호 같은 경영 용어가 가득한 책을 잠시 밀쳐두고 이 책을 펴들고 과 이집트 파라오와 산업 혁명 이야기를 읽어보자.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부하 직원들을 관리하고 경쟁자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안목과 시각이 바로 이 속에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수많은 회사와 기업가들이 까맣게 잊어버린 기업 윤리와 자기 절제와 공공 복리 같은 미덕의 중요성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역사와 경영이 무슨 관계인가?"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