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국문학과 스토리텔링, 영문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욕 좀 하는 이유나’ 시리즈, 《기타 등등 동아리를 신청합니다》 등이 있으며, 《우리에게 펭귄이란》으로 제13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책 《폭신한 베개와 오직 사랑뿐》, 《우리 집 식탁이 사라졌어요!》, 《나의 개 보드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 이야기는 나치 수용소에서 자기의 개를 떠올리며 힘겹게 살아남은
강인한 어린이가 백 살이 다 되도록 평생 들려주고자 한 증언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기적 같은 이야기를 읽는 동안에도 지구 어딘가에는
이야기 속 헤디 또래의 어린이와 보드리 같은 반려동물이 전쟁으로
가족과 집을 잃고 참혹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잉크와 수채 물감이 어우러진 스티나 비르센의 아름다운 그림이 종이 위에
번지듯 평화를 향한 갈망이 독자들 마음속에 싹을 틔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