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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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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내 고향, 그곳엔>

황의영

1952년 전라북도 진안에서 출생하여 안천초·중교, 전주상고와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석사, 전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73년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하여 강원도 화천군 농협 서기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횡성군조합·축산원예부에 근무하다 과장대리(현재 과장)로 승진하여 강원도지회·새마을지도부·인사부로 이동하였고, 과장(현재 팀장)으로 승진하여 천안시지부 차장·기획실 농정과장·비서실 업무비서역·교육개혁단 과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차장(현재 M급)으로 승진하여 교육개혁단장(학원사무국 부국장 겸직)·회원지원부 부부장·진안군지부장으로 일하였고, 부장(현재 M급 통합하여 없음)으로 승진하여 안성교육원장·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국장·전북농협본부장(임원대우)으로 근무했습니다. 집행간부(상무)로 승진하여 상호금융총본부장(부회장 대우)으로 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NH(농협)무역 대표이사로 퇴임(2013)하기까지 농협에 40여 년 동안 근무하며 농업·농촌·농민을 위하여 헌신했습니다.
또한, 저자는 농협 업무 외에도 전라북도 농정심의위원·인재육성재단 이사(2007), 한국 신용회복위원회 이사(2009),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정책위원(2009)을 역임하면서 전라북도 도정과 대한민국 금융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2013년 9월에는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무역학과 강사·강의전담 교수로 발탁되어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쓴 논문으로는 「지역농협의 효율적인 합병방안에 대한 연구(석사 학위 논문, 2001)」, 「농협 상호금융기관의 구조개선에 관한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연구, 2006」, 「농협예금보험제도의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 2007」, 「농협 상호금융예금자보호제도에 관한 연구(박사 학위 논문, 2007)」등이 있으며, 저술한 책으로는 《친절봉사의 길(공저)》, 《학습 노트Ⅰ(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Ⅱ(뉴욕주립대 최고경영자과정)》,《한국종합농협50년(공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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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내 고향, 그곳엔> - 2017년 11월  더보기

코끼리가 죽을 때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도 귀소성(歸巢性)이 있다고 하지요.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났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고향이 그립습니다. 가고 싶습니다. 어릴 적 고향에서의 일들이 뇌리에 선합니다. 나도 코끼리와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낳아 길러 주시고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공부시켜 주신 부모님의 은혜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뒷동산에 올라 둥근 달 아래 술래잡기하며 뛰어놀던 동무가 그립습니다. 새 옷 앞섶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날, 눈보라 속에서 길게 늘어선 줄에서 오돌오돌 추위에 떨며 발을 동동 구르던 내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합니다.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려 모내기 일손 돕기 갔다가 깊은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과감히 뛰어들어 구해 준 친구의 고마움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합니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민을 위한 직장에서 40년을 일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머릿속에서 지워 본 적이 없습니다. 복이 많아 고향 진안에서도 근무할 기회를 잡았고, 나름 고향을 위해 일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현장을 누볐습니다. 척박한 산골에서 숙명이라 여기며 농사일만 열심히 하는 농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허리 펴며 살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온몸을 짓누르는 빚더미 속에서 벗어나 숨이라도 제대로 쉬게 할 요량으로 제값 받고 농산물을 팔아 주려고 동분서주(東奔西走)했습니다. 어머니를 먼저 여의시고 홀로 고독한 삶을 이어 가시던 아버지를 자주 찾아뵙고 가까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진안에서 근무할 때 더 열심히 아버지를 찾아 뵙고 효도하지 못한 것이 지금 큰 회한(悔恨)으로 남아 있습니다. 수년 후 전주에서 일할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농도(農道) 전라북도 농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돈이 되는 농산물 생산을 장려했습니다. 1지역 1특산품 생산을 지원하며 장려했습니다. 벼멸구 피해를 본 개화도 전체의 논에 헬기를 띄워 방제를 하며 농민들과 함께 땀과 눈물을 흘렸던 추억이 이제는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합니다. 벼 베어낸 논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감자를 심어 겨우내 키워서 이른 봄 출하하여 농가 소득을 증진토록 하는 데 마음을 보탰습니다.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전 임직원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력했습니다. 농산물을 수출하고 농업 자재를 수입하는 무역회사에서 CEO로도 근무했습니다. 농약원제, 비료원료, 축산기기, 사료원료, 종자 등 농민들이 저렴하게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외국에서 농업원료와 기자재를 수입하여 농가에 공급했습니다.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우리 농산물과 그 가공품을 오대양 육대주에 수출했습니다. 세계인을 상대로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팔았습니다. 농협을 나와 전북대학교 무역학과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겪고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같이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진로를 정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해 보도록 했습니다. 선진국이 어떤 것이고 행복이 무엇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전주에 근무하던 때인 2007년부터 지금까지 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고향의 진안신문에도 2012년부터 지금까지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기고했던 글이 200여 편에 다다랐습니다. 수려한 문체의 아름다운 글은 아닙니다. 다만 그 시대 농업인과 소시민들의 아픔을 제가 겪었던 경험에 비추어 반추(反芻)해 보았습니다. 때로는 정부 당국자들에게 정책으로 도입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농업인들에게는 우수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 과정의 정상화 과정에 참여하도록 일깨웠습니다. 도시의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 애용을 호소했습니다. 나를 뒤돌아보는 글도 썼고 일상에서의 느낀 바를 쓰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사회적 반향을 크게 일으키는 사건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고향과 내가 다닌 학교, 부모님에 대한 애절한 마음도 썼습니다. 매년 여름·겨울방학에 한·일 대학생들이 함께 개최하는 환경 연수에 참석했습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연수를 시행했습니다. 우리 동해안과 맞닿은 일본 서해안을 따라 올라가면서 일본 대학·지자체와 함께 했습니다. 해안에서 한·일 대학생과 주민이 함께 표류해 온 해양 쓰레기를 줍고 종류별, 발생국별로 분류했습니다. 매년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분석하며 환경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의 현장을 방문하여 그들의 활동을 배웠습니다. 연수에 참여한 우리는 수돗물을 마시고 일본 사람들은 먹지 않는 빵 모서리를 먹으며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환경 활동을 직접 실천하는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대학에서는 한·일 대학생 합동 강의를 했고 토론회도 가졌습니다. 머무르는 지역마다 밤에는 우리 숙소에 ‘한국어 공부회(韓國語工夫會)’ 회원인 일본 주민이 찾아와 환경과 양국 문화에 대하여 같이 토론하며 공부했습니다. 민간 외교사절로 양국 간의 선린우호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출장 업무를 수행하거나 관광을 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신문에 기고했습니다. 외국의 좋은 점을 우리도 받아들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기고한 글을 책으로 묶었습니다. 한 권은 농업·농촌·농업인·농정·농협에 대한 글을 실었고 또 한 권에는 내 신상과 고향, 부모님, 환경 연수, 다른 나라 여행, 사건·사고,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에 대한 글을 묶었습니다. 칼럼은 수필이나 문학작품과는 다르게 딱딱하고 감칠맛이 없습니다. 칼럼은 이슈가 되는 어떤 사안의 현상을 정확히 분석, 이해하고 문제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 문제점들을 없앨 것인가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당국자들에게 정책 입안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농업인이나 도시민인 농산물 소비자, 불특정 다수 사람에게 이해나 참여, 실천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 있는 글이 필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다만 지금까지 써 온 글들이 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기를 바라면서 칼럼을 썼고 또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출간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청어람’의 서경석 대표이사님, 출간을 도와주신 편집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주신,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가정을 이루고 40여 년 동안 나를 도와준 사랑하는 아내 조순진 님과 잘 자라 국가와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들 옥연, 딸 정연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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