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 빨리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 바람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부지런히 다음 이야기를 씁니다. 그동안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걱정 세탁소》, 《모두 웃는 장례식》, 《행운 없는 럭키 박스》, 《눈물 쏙 스펀지》, 《내가 할배냥》 등을 썼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 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땅이라고 해서 우리들만의 땅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곳에 는 우리가 관심을 가질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묵묵히 그곳을 지켜 온 땅 지킴이들이 살고 있거든요. 저는 여러분이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이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