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현대문학 중 특히 1990년대 이후 순문학, 미스터리, SF 전반에 관심이 많다. 소설가로 활동하며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부산 느와르 미스터리』,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날 밤 에른스트의 말처럼 내가 원래 살던 세계가 아닌, 그날 데이트를 했던 허아름이란 존재가 완전히 사라진 멀티버스 세계를 뜻하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곳, 내가 생각해본 적 없는 곳. 하나하나 따지고 들면 조금 변한 것 같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크게 변하지 않는 곳.
여기서 하나의 이야기가 끝이 날 것이다.
그리고 조만간 새로운 이야기가 태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