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ROTC 52기로 군대에 장교로 임관했다. 임관 직전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로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수술을 미루고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책과는 거리가 먼 공대생이었던 저자는 강원도 인제 산골짜기에 있던 작은 부대에서 오직 독서만으로 수많은 병사들을 변화시켰다. 군대에 억지로 온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군대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를 희망 없이 살았던 저자. 어느 날 우연히 들은 독서법 강의에서 희망을 보았고 꿈이 없는 병사들을 위해 책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많은 책을 읽을수록 독서를 통해 병사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병사들에게 독서를 권하기 시작했다. 독서를 권하는 방법이 서투르고 병사들에 대한 사랑이 과했던 나머지 독서를 강요한다는 ‘마음의 편지’도 받게 되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마음의 편지’라는 상처를 디딤돌로 삼아 소수의 병사들과 함께 ‘호랑나비’ 독서모임을 만들었다. 5명으로 시작된 독서모임을 통해 다른 병사들이 변하기 시작했고 결국엔 부대 전체가 변했다.
이런 변화들이 알려져 ’독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부대가 되었다. 인근 부대를 시작으로 여러 부대를 다니며 독서 모임을 통한 사례 발표를 하여 군대 내에서 독서모임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사령관 표창을 받고 더 나아가 국방부에서 우수 부대로 선정되어 지원금까지 받게 되었다. 병사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준 것처럼 사회에 나와서도 학교, 교회, 회사, 호텔 등 여러 곳에서 독서를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저자 자신도 독서를 통해 찾은 비전을 따라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DHJM을 거처 창업자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