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했다. 좋아하는 작가로는 셰익스피어, 빅토 르 위고, 톨스토이 등이 있으며 역사소설을 위주로 집필하고 있다. 첫 작품인 『군신의 피』는 수나라 113만 대군의 대항한 고구려군의 치열한 전투를 그렸고, 두 번째 작품인 『왕의 기사들』에서는 흑사 병이 한참인 유럽을 배경으로 모함과 계략 그리고 속임수로 얼룩 진 왕들의 전쟁사를 그려 넣었다.
저자는 모든 세계사는 전쟁으로 시작되었고 전쟁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대한민국도 나치 이후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과 독재정권을 유지 하는 공산주의 북한과의 휴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말하는 평화는 결코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오지 않을 것이 고, 한쪽이 무너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진짜 평화는 언론으로 보여지는 이미지 메이킹이 아니라, 한 인간 의 양심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북한 주민을 개미처럼 짓밟아 죽이는 유린을 보고도 눈 하나 깜 빡이지 않는 한국인들의 이기심을 고치는 것이 진정한 평화의 첫 걸음이다. 우리는 늘 역사를 배워왔다. 하지만 정작 왜 배워야 하는지 몰랐 거나, 대부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 는데, 그 이유가 인간이 항상 똑같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베트남의 공산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선 택한 대한민국의 풍요와 공산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세계 최악의 인권 유린과 신으로 군림하는 김씨 일가의 사악한 독재정권 등 이 모든 것을 보며 성장했다. 현명한 후손은 역사를 배워 과거의 실 수를 반성하고 또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선조들이 저지른 과거의 실수를 본받지 말고 자유민주주 의를 사수하기 위해 공산주의와 싸워야 한다고 믿으며 그 이유로 글을 쓰고 있다.
神策究天文(신책구천문) 신묘한 꾀는 천문을 꿰뚫었고
妙算窮地理(묘산궁지리) 묘한 헤아림은 지리에 통달했네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싸움에 이겨 공이 이미 높으니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만족을 말면 멈추길 바라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
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시편 22 : 14~15
우리의 삶은 누군가에게 부여받은 선물이다. 이 땅 위에서 죽어간 수많은 선조들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지켜야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바랐던 것은 정녕 후손인 우리들의 나태와 게으름이라는, 어쩌면 평화라고도 불릴지 모르는 것들일까?
이 책에는 중국에 삼켜졌어야 할 113만의 대군 앞에서도 두려울지언정 물러서지 않았던 전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름도 모르는 골짜기와 언덕 그리고 산기슭에서 죽어간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선물은 기억하는 것뿐이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그들의 피와 땀을 기억해내야만 한다. 선조의 고통을 잊은 현대인들이 후손들에게 남길 유산은 지금보다 더 잔혹한 미래뿐이다.
우리는 기억에 의존하여 살아간다.
기억이 곧 추모이며 과거이고 미래이다. 우리가 딛고 서있는 땅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다시 암흑에 갇힐 것이 자명하다.
여수전쟁으로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세월호처럼…….
2017년 진토를 밟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