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도서관을 밥 먹듯이 다니는 사람.
닥치는 대로 잡다하게 수십 권씩 쌓아놓고 책을 읽는 잡식성 책 중독자.
독서광, 책벌레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책만큼 영화도 사랑한다. 읽고 쓰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 중이다.
한 권의 책이라도 곁에 있어야 안정감을 느낀다.
‘책사이’는 책 사랑 이야기의 줄임말로 책을 사랑하는 이야기, 책에 관한 이야기, 책 사이에서 피어나는 삶 이야기를 하고 싶은 저자의 소망이 담긴 필명이다.
현재 ‘브런치’에 책과 영화, 여행, 일상 이야기 등을 올리고 있다.
저서로는 《글로 띄우는 삶의 다섯 향기》(공동 집필)와 《책&영화, 위로를 건네다》, 《오늘, 이 책》이 있다.
글을 쓰는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낸 책은 책과 영화 서평 에세이였고, 두 번째 낸 책은 독서와 함께 한 일상 에세이였다. 세 번째는 시집을 내는 게 목표였지만 아직은 온전히 시라 하기엔 미흡한 점이 많아 시와 산문의 중간 단계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디에서건 불현 듯 떠오르는 생각을 시의 형식을 빌려 적어내려 간 글도 있고 책을 읽다가, 길을 걷다가 혹은 꽃을 보고, 또는 누군가와의 만남에서 그리고 아이를 기르면서 깨닫는 여러 감회들을 털어놓는 얘기들도 있다.
읽히는 책이 되고픈 간절한 마음은 있지만 부족한 필력으로 책을 내고 직접 부딪힌 현실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냉정하고 가혹하다. 그럼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나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내 손으로 직접 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과정은 고되지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고 즐거운 일이기에. 남들이 어떻게 볼지에 대한 걱정보다 그리고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두려움보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내가 원하는 삶에 충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