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 사진과를 졸업한 후에 사진기자로 활동하다가,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과정을 졸업하고 뒤늦게 목사가 되었다. 현재는 고백과 문답 출판사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교의학 전공으로 신학석사학위과정을 마쳤으며, 그러한 일정 가운데서도 줄기차게 번역 및 저술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 동안의 저술로는 가정예배모범에 관해 역사적인 배경 가운데서 상세히 해설한 『교회를 세우는 가정예배』(231면), 또한 웨스트민스터 공예배 모범의 해설서이자 교재인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스터디』(351면), 그리고 16세기에 칼뱅에 의해 초안된 프랑스 신앙고백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그 독특성을 탐구한 『프랑스 신앙고백 해설』(세움북스, 432면)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장로교회정치의 모범인 제2치리서를 번역하고 해설한 책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제2치리서』(293면) 등,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귀중한 장로교회정치의 자료들을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은 1643년 7월 1일부터 1649년 2월 22일까지(6년 8개월) 영국의 장기 의회가 영국 웨스트민스터에 소집한 의회의 상원의원 10명과 하원의원 20명, 신학자 121명과 경건한 학자 30명의 유명한 전국적 회의에서 작성된 것이니, 기독교 역사에 있어 가장 성경적이며 공신력 있는 교리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신력 있는 웨스트민 스터 신앙고백서는 전세계 대부분의 장로교회들이 장로교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표준 신앙고백서로서, 우리나라의 장로교단들의 헌법에도 신앙의 표준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장로교단들과 신자들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신앙의 표준을 따르는가를 생각해 보면, 한 마디로 신앙고백서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여전히 허다한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본 교재는 장로교 신자들 뿐 아니라 성경적인 신앙을 견지하는 신자들이라면 누구나 성경에 대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정리하고 있는 바를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한 학습서로써, 기존의 Q·T를 대체한 ‘C·T(Creed Time)’를 통해 매일 매일 이성적으로 차분히 사고하는 가운데서 성경적인 표준 신앙을 정립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Q·T를 대신하는 ‘C·T’로 이 교재를 매일 공부한다면 1년 안에 신앙고백서 전체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매 주일마다 ‘한 주간의 정리’를 통해 일주일 분량을 복습하고, ‘연구 과제’를 통해서는 교회 및 교육부서에서의 주제발표와 토의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그룹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각 교회들에서 실질적이고도 폭넓게 교리공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교재가 아직까지도 생소한 실정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잘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는 유익한 신앙과 목회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