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전자 공학을 공부했고, 전자 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세제민(經世濟民)의 뜻을 기술로 이뤄 보고자 10여 년간 전자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기술을 연마해왔다. 최근에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술의 응용을 고민하며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영화 <컨택트(Arrival, 2016)>에는 외계인들이 그림을 만들어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의 언어가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담아내지 못하는 것에 반해 외계인들이 만든 그림에는 대량의 정보가 정확하게 담겨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접하고 있지만 이 엄청난 데이터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데이터 시각화는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대량의 정보를 우리에게 한 번에 보내줄 수 있는 언어와 같다. 특히 파이썬은 데이터를 시각적 언어로 쉽게 바꿔주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따라서 파이썬으로 데이터 시각화를 다룬 이 책은 다양한 예제를 제공해 이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저자가 영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국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바꾸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다. 이 책을 읽고 데이터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각화해보며 매일 매일 쏟아지는 데이터와 대화를 시도해보자. 우리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테이터를 시각화하고 그것을 자기 분야에서 다시 사용하기 위해 함께 여러 의견을 나누고 있다. 어떠한 의견이나 제안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