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우리문학 <두사람>으로 등단(신인상)하고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이다. 저서 <인간자격증>은 2001 저작권 등록으로 19년 동안 세 번 개작했다.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로 올라간 여자>외 다수가 있고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재개발의 <재개발무법자>와 25년 법정투쟁 소설<법은 없다>의 장편소설이 2017년 중 출간 예정이다.
글을 쓰는 일에 대한 나의 사랑이 내 삶과 일상에서 또 하나의 계단을 만들어 준 셈이다. 생(生)의
출구 어디 즈음에 놓여 있을 견고한 그 계단에서 한 계단의 ‘높이’만큼 나의 삶은 벅차고 나의 일상은 숨가쁘다.
‘나 하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무모한 생각 때문에 오늘 우리의 현실은 1900년의 참담했던 그 당
시를 연상케 한다. 이 땅의 주인인 우리의 설 자리는 점점 잃어가고 있고 …‥.
5천년의 삶이 살아 숨 쉬는 이 땅에 역사는 우리의 궤적을 뒤쫓고 있고 우리의 후손은 이를 바라
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유영하던 인물들이 지금 이 시점의 정치, 경제, 사회를 향하여 온몸으로 헤엄쳐 나
오기를 바란다. 그들을 실어내 줄 엄청난 흐름과 속도는 나의 글을 읽은 여러분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