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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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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내가 사랑한 연암>

이홍식

2014년 《문예감성》과 《한국수필》로 등단을 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필집으로 『우물과 두레박』, 『마음의 여행』, 『사람과 사람들』, 『그대(癌)와 함께 살기』, 『어느 수필가의 노인과 아내 이야기』. 『내가 사랑한 연암』이 있다. 자신을 “책 몇 권 쓴 것 말고는 내보일만한 이력이나 경력이 없다. 세끼 밥 먹고 똥 누듯 글쓰기가 좋아 혼자 공부하고 부지런히 쓴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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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내가 사랑한 연암> - 2023년 8월  더보기

3백 년 전 연암 박지원이 쓴 글을 읽으며 나는 때때로 그가 살았던 시대에 머물곤 했다. 그렇게 머물다 나도 모르게 연암의 세계에 빠지고 말았다. 처음엔 좋아하다 나중엔 사랑하게 되었다. 연암과 내가 글로서 하나가 되고 싶었다. 학교에서 배운 것 말고는 연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오늘 같은 글을 쓰기 위해선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았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면 세상은 달리 보인다. 사람들 속에서 늘 부대끼며 살던 내가 연암의 글을 통해 만들어진 창으로 지금 사는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전과는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었다. 연암의 집으로 들어가기 전 현관 앞에서 먼저 글 세 편을 쓴다. 짧은 서문에 덧붙이는 작가의 말로 대신하고 싶다. 셋으로 나눈 것은 중국을 연행할 때와는 달리 조선에서 쓴 글을 읽을 때는 전과 또 다른 모습이었다. 다소 지루할지 모르나 내가 왜 연암을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주고 싶다. 그러면 읽는 사람도 나처럼 연암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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