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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요 시인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고, 2008년 『애지』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붉은 꽈리의 방』이 있고, 제5회 애지문학작품상을 수상했다. 『물고기, 혹은 유리잔』은 김지요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며, 황정산 교수의 말처럼 ‘너머를 보류하는 쓰기의 기술’이라고 할 수가 있다. 발효의 시간처럼, 김지요 시인의 언어는 ‘지금-여기’의 압력을 즉시 넘지 않고, 스스로를 숙성의 그릇에 담아 ‘너머’를 늦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