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창조문학》 시조 등단
-2016년 《문학 앤 문화》 공모 소설 당선
-한국 《공무원 문학》 소설 등단
-2022년 《한국산문》 수필 등단
-한국 문인협회 전시문화위원, 충남 문인협회 이사
서산 문인협회 지부장 역임, 한국 공무원 문학협회 감사
서산시인회 회장
-한국 공무원 문학상, 중앙뉴스 문화예술상, 서산 문학상
창조문학 대상, 충남문학 대상
-시집 『물 동그라미』 『가깝고도 먼 길』 『바람 소리』
『십자가를 그려보셔요』 『사랑 시는 다시 쓰지 않으리』
-시조집 『노을에 기대어 서서』 『나무』
-소설집 『눈물 먹고 핀 꽃』 『원산도』 『에덴의 언덕』
-칼럼집 『걸림돌을 디딤돌로』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칼럼을 쓰기 시작하던 무렵,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농협 앞에서 “포기했습니다”라고 울부짖던 이불 가게 주인의 목소리를 저는 여전히 잊지 못합니다. 필요치 않은 이불을 사고 받은 1,000원의 거스름돈. 그 미안하고도 무거운 마음이 제 글쓰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칼럼 ‘보은하는 나무’를 쓸 때도 그랬습니다. 굴러떨어질 듯한 바위를 온몸으로 받치고 선 부춘산 소나무를 보며, 사람보다 나무가 더 사람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거창한 담론보다 ‘9천 원’의 마음이나 ‘바위를 받친 나무’처럼, 읽고 나면 가슴 한구석이 조금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쓴 글들이 모여 어느덧 세 번째 칼럼집을 묶습니다. 이번 책 제목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는 윤동주 시인의 ‘쉽게 쓰여진 시’ 구절에서 빌려왔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어둡고 답답한 소식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둠을 탓하는 말 대신, 작은 등불 하나를 켜는 쪽을 택하고 싶습니다. 제 글이 누군가의 어둠을 아주 조금이라도 밀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제 몫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