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교육활동가, ‘젠더정의행동GOMA’ 대표
1993년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일하며 『성폭력특별법』 『가정폭력방지법』 『성매매방지법』 등 여성폭력 관련 법 제정운동과 호주제 폐지운동이 활발하던 시기를 보냈다. 이 시기에 전업 활동가로 일한 덕에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아가는 현장을 목격하고, 참여하고, 반영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2000년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화재로 성매매방지법 제정운동이 불붙던 때, 돌아가신 언니들을 여성시민장으로 모시기 위해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광목천 100마를 끊어 경차에 싣고 개통한 지 한 달 된 서해안고속도로를 밤새 달려 군산으로 향했을 만큼 성매매 문제에 관심이 깊었다. 2010년부터 성평등교육 전문 강사로 일했고 2018년부터는 젠더트레이너·성평등 교육활동가라는 정체성으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