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자대학교 차미리사 연구소 소장,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23회 월봉저작상과 제5회 영산 법사학 우수학술상, 제11회 임종국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차미리사 평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거리에서 국정 교과서를 묻다』(공저) 등을 집필했다.
실용을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도 안되어 저항의 촛불이 타올랐다. 촛불은 순응과 굴종을 강조하는 실용정신에 맞서 정당한 자기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 주체의식의 발로다. 그 이념적 뿌리는 가까이로는 4월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이며 멀리로는 일재강점기 항일독립정신이다. 이에 일제강점기 여성해방과 민족독립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한 잊혀진 독립운동가의 삶을 복원함으로써 촛불이 지향하는 주체적이고 창의적이며 실천적인 삶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