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 전문의이자 현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원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핵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서울대학교병원과 미국 UCLA,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분자영상학을 연구하였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주임교수,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연구부총장을 역임하며 학문과 교육, 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활발히 활동해왔다.
핵의학과 분자영상학 분야의 국내 대표 학자로서, 20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여 약 12,0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세계분자영상학회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출되었다. 대한핵의학회와 분자영상학회 회장, 세계분자영상학회 및 아시아 핵의학회 이사를 역임하며 국내외 학계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암 치료제로 활용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여, 이 분야의 국제적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과의 인연도 깊다. 일곱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1973년 조선대학교 콩쿠르 2위, 1974년과 1977년에 호남예술제 초등부 1위를 수상했으며, 1977년에는 광주실내악단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협연하였다. 전남의대 재학 시절부터 광주실내악단과 전남의대 관현악반에서 활동했고, 1988~1989년에는 관현악반 악장을 맡았으며, 이후 수차례 지휘자로 무대에 섰다. 현재 전남의대 관현악반 지도교수로서, 음악이 주는 기쁨과 감동, 그리고 고된 연습이 전하는 가르침을 학생들과 함께 경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