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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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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큰글자도서] 61년생 정동분>

송주홍

하고 싶은 일만 하기에도 시간이 속절없다는 걸 안다. 하여,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기자로 밥벌이를 시작해 젊은 날을 보냈다. 목수로 또 한세월 보내며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다 불혹이 됐다.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돈다. 상상해서 지어내는 글, 감성 자극하는 말랑한 글, 미사여구로 압도하는 글, 못 쓴다. 학자처럼 도도하게 가르치는 글 또한 쓸 줄 모른다. 몸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에 관해서만 겨우 쓴다.
아들이자 기록자로 1년 넘게 엄마를 인터뷰했다. 오래 곁에 있었으나 잘 몰랐던 엄마의 삶을 받아 적었다. 그 삶 앞에 오래 머물렀다. 지은 책으로 《노가다 칸타빌레》, 《노가다 가라사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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