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연구자이자 비평가. 193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Ecole Normale Superieure에서 수학한 뒤 예일 대학교 강사를 거쳐 파리 13대학에서 2004년까지 프랑스 문학을 가르쳤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서전 연구자이다.
초기에는 사르트르, 앙드레 지드, 미셸 레리스, 조르주 페렉 등 현대 자서전의 개념을 바꿔놓은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1975년에 발표한 『자서전의 규약』은 자서전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르죈은 자서전뿐 아니라 자전적 소설, 일기, 서간체 소설, 시적 자서전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했으며, 일반인들이 쓴 자전적 기록과 인터넷상의 일기까지 폭넓게 관심을 기울여왔다. 1992년에는 샹탈 샤베리아-뒤물랭과 함께 평범한 사람들의 자전적 글쓰기를 수집, 보존, 연구하는 ‘자서전 협회APA’를 공동 창립했다.
주요 저작으로 『프랑스의 자서전』 『모호성 연습』 『나는 타자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