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하 명인에겐 ‘남사당 꼭두쇠’란 명칭이 늘 함께한다. 남사당은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에 이르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변화 가 많은 시기에 우리가 한민족임을 확인해 준 단체 이다. 버거운 현실의 슬픔을 극복하고, 우리네 고유 한 신명을 끄집어내 준 단체가 남사당인 것이다.
남사당을 위해 평생을 다한 그는 일본, 동남 아시아, 유럽, 미국, 캐나다 등 20여 개국을 다니며 한국의 풍물을 세계에 알려왔다. 풍물놀이가 다시 화려한 꽃을 피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교육조교로서 사단법인 유랑의 이사장을 겸임하며 계양구립풍물 단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