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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침(陳忱)중국 절강성 오흥 출신으로 1614년경에 태어나 1670년 전후에 사망하였다. 자는 하심遐心, 호는 안탕산초雁宕山樵이다.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교체되는 격변기의 작가였던 그는 속세를 버리고 은거해 살면서 〈수호후전〉 〈치세계악부〉 〈속이십일사탄사〉 〈안탕잡저〉 〈안탕시집〉 등을 저술하였는데 〈수호후전〉 외에는 모두 사라져 오늘에 전하지 않는다. 그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는 〈수호후전〉 속에 수록된 여러 편의 시를 통해 그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진침은 명나라 멸망 후 명말청초를 대표하는 학자 고염무 등과 함께 반청 성향의 ‘경은시사’驚隱詩社를 조직해 활동하였으며, 〈수호후전〉에도 그 같은 정신이 투영되어 있다. 한편 〈수호후전〉 서문에는 고송유민古宋遺民이 짓고 안탕산초가 만력 무신년(1608)에 평을 썼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간행연도는 1664년으로 추정되며 이는 모두 작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한 장치였다. 그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아는 사람도 없이 굶주림 속에 죽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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