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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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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누구도 빼앗지 마라>

전은옥

전남 신안 출생. 잠실중학교, 정신여고 졸업.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대학 시절 명지대 시창작연구학회 ‘시아름’에 참여했다. 시민사회단체인 ‘나눔문화’, ‘한국원폭2세환우 쉼터 합천평화의집’ 등에서 근무했고, 나가사키 인권평화자료관의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현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과 신경 발달 장애인 ADHD를 지녔지만 씩씩하게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의 엄마로서 그 삶에 동행하고 있다.
일본 도서인 『오직 한길로』(세상의 소금, 2015), 『군함도에 귀를 기울이면』(선인, 2017), 『흔들림 없는 역사 인식』(삶창, 2021), 『누구도 빼앗지 마라』(책숲, 2023) 등의 책을 번역했으며, 앞으로도 시집과 에세이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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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살아야겠다> - 2026년 10월  더보기

살기 위해서 매일 걷고, 읽고, 썼습니다. 글쓰기는 내 삶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내 삶에 새로운 의미와 해석,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아픔이 시가 되었고 정직한 절망이 시를 낳았습니다. 제 아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저의 삶이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울고자 시를 썼습니다. 함께 웃고자 시를 썼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만나고 대화하고 싶어 시를 썼습니다. 보통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감각하고 인식하는 자녀를 키우며,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아이의 영혼에 진정으로 가닿고 싶어 숱하게 절망하고 눈물 흘리고 후회하고 자책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다시 일어나 아이의 손을 잡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내 삶에 찾아오지 않았다면 이 시집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이가 함께 제 삶의 시를 써주었습니다. 저도 아이 삶의 시 쓰기에 동참했습니다. 시(詩)의 집을 한 채 지어 세상에 내놓기까지 내 삶이 끝내 꺾이거나 무너지지 않고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내 안의 빛을 비추어 준 사랑하는 나의 아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께 이 책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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