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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권이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5년 5월 <무기력 교사의 탄생>

권이근

20살, 남들이 좋다고 하는 대학을 갈 수도 있었지만 굳이 원하는 전공을 찾아 안성으로 내려갔다. 30살, 잘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바보 소리를 들으며 수능을 공부해 다시 교대에 들어갔다. 36살, 남들은 모두 수도권으로 입성하려고 난리굿을 칠 때 시골 작은 학교를 찾아 충남으로 내려갔다. 이제 50살이 넘어 삶을 되돌아보니 그동안 참 많은 냉소를 받으며 살았다. 그런데 어찌하랴, 나는 여기에서도 멈추지 못하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깃들 그 땅에 진실하게 다가가는 삶을 조금씩 준비하리라. 전국교사연극모임과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회원이다. 교육 실천 사례집 《교육농》(공저)과 동시집 《오줌왕의 탄생》을 비롯해 그림책 여러 권을 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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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오줌왕의 탄생> - 2021년 12월  더보기

저는 초등학교 교사로 살아온 지 15년이 넘었어요. 이 동시집엔 제가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보물처럼 숨어 있어요. 처음엔 그 아이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쓰려고 했어요.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만 할 것 같아요. 동시집을 내기 위해 다시 고쳐 쓰면서 동시 속의 아이들 모습이 새롭게 떠올랐거든요. 그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마음을 열었다면 그 아이들을 조금 더 지켜보았다면 그래서 내 욕심이 아니라 그 아이들이 원하는 걸 들어줬더라면 어땠을까, 어땠을까, 어땠을까 생각하다가 그만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정말 미안해요. 앞으로 그 아이들에게 반성문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이 동시집을 그냥 슬쩍 읽지 말고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읽었으면 좋겠어요. 그때마다 다르게 떠오르는 장면을 비교해 보고 시에 나오는 아이들 마음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시 속에 숨은 이야기 보물을 찾는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간절히 원하는 꿈은 꼭 이루어진다지요. 전 시집 내는 걸 꿈꾼 지 28년 만에 이루었어요. 자꾸자꾸 매달리면 그 꿈들이 달랑달랑 열매가 된다고 믿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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