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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이름:정병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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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냉전과 탈식민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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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한국 현대사를 전공했다. 한국 현대사 자료를 찾아 세계를 횡단하며, 새로운 자료에 기초한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데 긍지를 가지고 있다. 인물들을 통해 시대와 역사를 긴 호흡으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전쟁』, 『독도 1947』,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몽양 여운형 평전』, 『우남 이승만 연구』 등의 책을 썼으며, 50여 권의 한국 현대사 자료집을 기획・해제했다.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부문 저술상(2006, 2015), 독도학술상(2010), 월봉저작상(2011)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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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 2025년 8월  더보기

김규식에게 매료된 것은 그의 일생을 관통하며 명징하게 드러나는 비극적 서사가 갖고 있는 마력적 힘 때문이었을지 모르겠다. 정치적 성패로 따지자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역사이지만 그 삶 속에 담겨 있던 진정성과 꺼지지 않는 불꽃 같은 열정의 순간들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연유로 김규식의 평전을 쓴다는 것은 일생의 도전과 같은 일이었다. 해방 전후 현대사는 물론 한말 개항기와 일제시기를 포괄하고 국내외 활동을 정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규식에 대해 본격적인 평전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이 책은 50대 중반 이후에야 가능하리라고 가늠했다. 그만큼의 연구와 공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규식을 다룬 평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기초해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김규식을 역사의 경로에서 벗어나 위대한 결정을 하는 특별한 영웅이나 위인으로 묘사하려 하지 않았다. 위인전이나 영웅전은 이 책의 관심사가 아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필자의 관점은 유일하다. 그것은 영웅이나 위인이 아닌 인간 김규식을 다룬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김규식이 걸어간 시대의 역사 가운데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장면들, 들리지 않던 목소리들의 이야기를 드러내길 희망했다. 한국근현대사가 걸어온 극적인 전환과 우여곡절 때문에, 이 시기의 역사를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선과 악의 단순한 이분법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만연해 있다. 그러나 역사를 승리한 자의 기록으로, 영웅들의 신비한 행적으로, 신의 섭리나 막강한 외부세력의 결정으로 인식할 경우, 우리는 역사가 전하는 진정한 교훈에 눈을 감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발현 가능성을 지녔던 역사의 교훈이 전하는 울림에 귀를 기울이려고 했다. 그리고 그곳으로 눈을 돌리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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