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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언어를 전공한 후 외국에서 잠시 문학을 공부하였고 이후 문학 및 예술서를 몇 권 번역한 바 있다. 어릴 적부터 줄곧 낯설었던 오랜 질문이 있다. 아직도 답은 서툴다. 지금은 불자라는 또 하나의 낯선 이름과 동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