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책으로 놀며 글을 쓰는 사람. 글쓰기는 늘 힘들다 투덜대지만, 책이 나오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 『하루 10분 말글책놀이 128』, 『코딱지탐정의 초등국어 대탐험』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책 16권을 펴냈고, 이번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 『허술함과 반짝임 사이에서, 웃다』를 선보인다. 파란 눈의 잠꾸러기 미모 냥이와 함께 살며, 다음 책이 나오면 또 최고라고 우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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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책만드는지영샘
안녕(하이, 니하오, 나마스떼, 봉쥬르~) 친구들!
지구촌 곳곳에 나의 씩씩한 발자국을 남기며 여행할 수도 있지만 책을 통해서도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도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옛날 할머니의 할머니, 그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세계의 전래동화를 먼저 만나게 돼요. 우리나라 도깨비와 비슷하지만 붉은 피부에 뿔이 두 개 달린 오니 이야기, 절굿공이를 타고 다니며 뼈다리 마녀라 불린 바바야가 이야기, 땅 위를 달렸다는 배와 죽은 딸을 살려낸 어머니의 이야기도 있어요. 또 원숭이 엉덩이는 왜 빨개졌으며 개구리 꼬리는 왜 짧아졌는지 또 캥거루는 어떻게 아기 주머니를 갖게 되었고, 뿌리가 하늘을 향해 뻗게 된 모습으로 변한 바오바브나무 이야기까지 모두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어 술술 읽히지요. 이렇게 오랜 세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속에 우리가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와 용기,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랍니다. 또 이야기를 통해서 각 나라 마다 독특한 자연과 문화까지 스며들게 해주어 전래동화는 조상님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보물창고라 할 수 있어요.
전래동화에 이어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 이야기도 우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지요. 물감 총에 맞아도 화를 내기는커녕 더 즐거워지는 사람들, 7층 높이의 어마어마한 인형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며 삼바리듬에 온 나라가 들썩거리는 축제 이야기, 또 비밀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 30분 이상 쳐다보면 영혼을 빼앗긴다는 이구아수 폭포와 지상 최대의 동물 왕국 세렝게티 등을 이 책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답니다.
자, 이제 선생님과 함께 따스한 전래동화를 들으며 세계 곳곳의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