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철학을 전공했으며, 동양의 역사와 고전에 담긴 지혜를 꾸준히 책으로 엮어냈다. 저서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려 뽑은 《한국 고사성어》, 《중국 역사 이야기 유머》, 《유대인 생각 수업》 등이 있다. 인도 라즈니쉬의 명상서 《과녁》,C.M. 프랑체로의 역사 소설 《클레오파트라》 등을 번역했다.
한국청소년도서출판협회 회장을 지내는 동안 청소년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 및 감사,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를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회원, 중앙노동경제연구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채근(菜根)은 ‘나물 뿌리’라는 뜻이며 담(譚)은 ‘이야기’를 뜻합니다. 책의 제목을 ‘채근담’이라고 지은 이유는 송나라 대의 학자 왕혁王革의 말에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는 “사람이 나물 뿌리를 늘 씹어 먹을 수 있다면 세상의 어떠한 일이라도 못할 게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극한의 처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입니다.
그 어느 고전보다 편안하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 주기 때문에 기본적인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10대 시절에 《채근담》을 가까이에 두고 반복해서 읽는다면 인생의 좋은 나침반이 되어 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