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미국 중서부에서 하던 옥외 광고 사업을 매각하고 가족과 함께 스페인의 카나리 제도로 이주했다. 겉보기에는 전문 작가이자 사진가였으나, 그는 당시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의 독재하에서 불법이던 활동을 은밀히 수행 중이었다. 그의 많은 친구는 수감되거나 강제 추방됐지만 루나는 한 번도 체포되지 않았다.
1970년 프랑코가 스페인 법을 완화한 이후, 루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미 사생활 보호 및 비밀 유지는 몸에 밴 습관이 되었다. 그 후 몇 년간 그는 다양한 1인 사업체를 신원 공개 없이 시작했고 이 회사들을 키워 매각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는 사생활 및 비밀 유지에 특화된 국제 자문 일을 시작했다. 웹 사이트 주소는 www.jjluna.com이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정보보호 가이드
사이버 공간부터 실제 협소한 공간에 이르기까지 정보수집 기술의 새로운 혁신 덕분에 일반인의 프라이버시는 조사 및 갈취에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이 책의 원서이자 베스트셀러인 『How to Be Invisible』의 이번 제3개정판에서는 집주소 보호, 차량 및 부동산 소유자 감추기, 피처폰과 삐삐 사용, 은밀히 처리하는 은행 업무와 이체, 다른 서명의 사용, 집에서 비밀스럽게 처리하는 사업체 운영 방법 등을 알려준다.
나는 프라이버시 보호 전문가로 나와 내 가족을 스스로 보호하고 의뢰인을 대상으로 보안 자문을 오랫동안 해왔다. 이 책에서는 실제 사례 및 자문 경험 등을 이용해 독자들이 갈망하고 누릴 권리가 있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합법적인 방법을 낱낱이 알려준다. 그저 일반적인 조사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싶은 사람부터 예금을 모두 챙겨서 흔적없이 사라지고 싶은 사람까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정보다.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든 간에, 이 책을 통해 사립탐정을 비롯한 개인정보 추적자들이 정보를 알아내는 충격적인 비밀을 폭로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늘날 사회에서 프라이버시는 지난 시대의 유물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만 지속적으로 커가는 세상에서 이 책은 우리의 보안을 위협하는 새롭고 효율적인 기법들의 확산을 막는 강력한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