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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이형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경남 창원

최근작
2026년 8월 <창원 국민 학교>

이형우

경남 창원 출생
≪현대시≫(1991) 등단
시집 : <창세기부터>, <착각>
연구서 : <체질시학>, <체질과 욕망>, <체질과 언어> 외
김동명 학술상 수상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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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착각> - 2014년 10월  더보기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어릴 적 내가 지금의 나다. 그때 생각이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다. 했던 말 또 한다. 같은 행동 되풀이한다. 좋아하는 것들 계속 즐긴다. 싫어하는 것들 본능적으로 피한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겉모습이다. 그러나 그 역시 내가 살아온 귀결이니 달라진 게 아니다. 달라지지 않았는데 달라진 듯 보이게 하는 것이 언어다. 언어는 살이고 놀이다. 진정이고 가식이다. 실체이고 허상이다. 한때는 언어의 무거움에 짓눌리기도 했다. 또 한때는 언어의 가벼움에 호행난주(胡行亂走)하기도 했다. 내 삶처럼, 어정쩡한 언어가 나를 끌고 다닌다. 나는 그런 언어의 노예다. 이 시집은 그 노예가 머리 굴리고, 어깨 힘주고, 허리 놀리고, 엉덩이 돌린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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