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범은 195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심신동일론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에서 교수로 봉직하다가, 2019년에 퇴임하였다.
철학 저서로는 『끝없는 물음, 인간』,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사람은 왜 죽는가』 등이 있다.
1995년 <심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아내가 있는 풍경』, 『때가 되어 별이 내게 오고』, 『나무를 껴안다』, 『오래된 오늘』이 있다.
2024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으며, 현재 세종에 있는 <이효범연구소>에서 현자(賢者)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기준들로 인간에 관한 정의들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인간이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복잡한 존재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셈이다. 상이한 여러 측면으로 되어 있는 존재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그러면서도 통일성을 갖고 전체적으로 인간을 조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인간 자신의 모든 비밀을 캐낼 수 없을지 모른다. 우리는 여전히 타인이 나에게 불가사의한 존재로 남아있듯이, 우리가 인간인 한 우리도 우리 자신에게 수수께끼로 남아있게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