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법대 재학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공정거래법 및 법경제학을 전공 수료한 뒤, 시카고대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특수학교 건립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 맞서 한 장애인복지단체를 대변하고 승소한 이후, 재판의 위력, 변호사가 가진 힘에 대해 새삼 눈뜨게 되었다. 이 사건은 언론에 널리 보도되어 당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던 전국의 수많은 장애인 관련 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역할을 했으며, 스스로에겐 ‘세상을 바꾸는 소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후 1997년부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의 ‘소액주주운동’에 참여하며 구심점 역할을 했다. 1999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제정의위원회 위원장, 2001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을 거쳐 2005년부터 밀알복지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현재 법무법인 한누리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집단소송의 1인자’로 불린다.
잠재적인 피해자가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우전자 분식회계소송에서 8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개미주주들에게 승리를 안긴 것을 비롯해, ‘한국 경제를 확신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서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해 12조 원을 끌어모았던 바이코리아펀드의 충격적인 불법 운용을 밝혀내 손해배상을 받아냈다. 또한 현투증권 실권주 공모 관련 집단소송에서 김앤장, 태평양, 바른 등 유수의 대형로펌들을 동원한 재벌계 금융사에 맞서 1500여 명의 원고들과 함께 200억 원의 배상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2003년 미국경제전문지『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가 선정한 아시아스타 25인으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로 뽑혔다.